미국 3주차 월요일
차츰 미국에 적응했나 싶으니까
벌써 미국 3주차가 되어있었다.
여행할때는 진짜 시간이
곱절로 빠르게 가는 것 같다.
3주차의 시작인 월요일은
미국의 대통령의날이라서
학교 및 관공서가 휴일이랜다.
덕분에 우리는 vally of fire 투어를 떠났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곳에 있는 관광명소로
붉고 노란 돌들이 웅장하게 깔려있는 곳이다.





미국답게 크고 웅장한 자연경관
그냥 서서 가만히 바라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느낌
여담이지만 어린이일때는 경치 구경이 뭐가 좋은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왠지 모르게
멋있는 경치를 보면
벅차오르는 기분을 느끼게 되더라
개인적으로 정말 신기한 부분
연륜이란 이런거구나
근데 여기보다 그랜드캐니언이
더 말도안된다고 하니
엄청난 기대감이 생겨버림
미국 3주차 평일
월요일 투어가 끝나고 평일에는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열심히 진행했다.
그동안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 + 각 팀의 관심분야를 종합한 주제를 바탕으로
지도교수인 Dr.Venki와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목표를 정했다. (사진은 없음)
남은 시간이 생각보다 빠듯했기 때문에
모두가 이때부터 매우 열심히 프로젝트에 매진하게 된다.
숙소에 돌아오면 다 노트북 하고 있음

그래도 간간히 나가서 피자도 먹고 그랬다. 파스타가 진짜 맛있었다
미국 3주차 주말 (캐니언 투어)
토요일 새벽 4시부터 출발하는 미친 차력투어
캐니언을 총 4개 가게 되는데
처음 목적지인 브라이스캐년까지
숙소에서 4시간 반이 걸렸다.

당연히 새벽부터 이동하니 정신없이 잠에 들었다가 깼는데
말도안되는 경치에 잠이 확 깨버림
이게 그냥 지나가는 뒷산 풍경 1인거임;;;
미국은 클라스가 다르다 그냥


그리고 도착한 브라이스 캐년

저는그만정신을잃
고말았습니다
운이 좋게도 며칠전에 눈이 온 덕분에
설산 경치를 구경할 수 있었다.
정말 아이폰 카메라로도 이정도인데
눈으로 보는 경치는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근데 여기를 3시간을 하이킹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네???
지옥의 하이킹이 시작되었다.
우리는 아이젠도 없이 눈이 쌓여 미끌거리는 낭떠러지를
거의 기어가며 하이킹하는 와중에
선봉에 계신 박사님은 성큼성큼 가시면서
빨리 오라고 재촉했다.

심지어 원래 정상가는 코스를 냅두고
"시간이 남아서" 아무도 안간 코스를
바지와 신발을 몽땅 적시며 갔다왔더랬죠...
교수님 너무 재밌었습니다 ^^....
덕분에 당시에는 매우 힘들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미국 여행 중
가장 재밌었던 순간이 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다시 2시간쯤 달려 도착한 홀스슈 벤드
말발굽처럼 생겨서 horseshoe bend이다.
근데 여기 너무 높아요
예쁘긴 한데
난간이 없는 곳이 너무 많음
다른사람들은 잘만 찍더라
나랑 다른 친구는 진짜 너무 무서워서
난간에서만 겨우 아래를 찍고
멀찌감치 떨어져서 다른사람들을 기다렸다.

숙소는 꽤나 만족스러운 미국식 가정집이었다.
2층과 지하도 엄청 넓고 쾌적해서
여기서 한달을 살았으면 좋았을걸
생각만 해봤다.
돈이 부족하겠지 당연히




투어 2일차 일요일에는
앤틸롭 캐니언과 그랜드 캐니언을 방문했다.
둘 다 엄청난 비주얼과 경관을 자랑했으며
정신을 잃고 길까지 잠시 잃어버렸다 (유튜브에 올라올 예정)
돌아오는 중간에는 원래 계획?에 없던
66번 국도도 잠깐 방문했다.
이 투어를 통해 방문한 코스들은 모두
너무너무 멋지고 만족스러운 곳이었기 때문에
사진을 많이 넣지 않았고
여러분이 직접 가서 한번 눈으로 보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이렇게 귀국까지 한 주 더 가까워진 우리는
투어가 끝났다는 사실이 너무 아쉬워
숙소에 도착해서도 뒷풀이를 바로 이어서 진행했다.
미국 4주차 ~ 귀국
4주차부터는 모두가 프로젝트에 매진
귀국 전에 프로젝트 발표가 있었기에
그 전까지 모두 완성해야한다는 일념 아래
그냥 말그대로 하루종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우리는 온습도 센서를 이용한 프로젝트를 진행했기 때문에
24시간 온습도 측정 데이터가 꼭 필요했는데
하드웨어가 말썽이라... 애를 많이 먹었다
따라서 후배들을 위한 팁 하나 주자면
주제를 정할 때 최대한 소프트웨어적인
혹은 이론적인 주제로 정해야 편할 것 같다.
이런 하드웨어 잔고장 때문만은 아니고
미국에서만 프로젝트(연구)를 진행하는게 아니라
귀국해서도 계속 추가 연구를 해야할 상황이 생기기 때문에
장비를 계속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면
하드웨어는 비추천하는 편
어쨌든 무사히? 프로젝트는 완성?했다




금요일에는 모든 수업이 끝나고
후버댐 투어를 갔다
모든게 큰 미국답게 댐마저 엄청 큰데
중간에 지하로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는 투어는
조금 재밌었고
시청각실에서 틀어주는 진짜 미국스러운 국뽕티비 영상은
영화에서 나오는 템플릿이랑 똑같아서
재미없었다

투어 끝나고 바로 고기먹으러 가는 줄 알았는데
무슨 산양 나온다는 공원에 갔다.
산양은 없었고 농구장은 있어서
농구하다가 무릎다치고
또다시 액땜을 부르짖었다는 후문

... 그리고는 많이 생략됐지만
수료식을 하고 점심 겸 저녁을 먹고... 발표준비를 하고
토요일에는 아침에 발표를 하고 쇼핑을 하고 헥헥
아무튼 비행기에 올랐다
참 길고 짧은 미국생활이었지만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해본 것
이것만으로도 평생 기억에 남을
여행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보는 후배 여러분도
열심히 준비해서 글로벌 인재 트랙에 참가하게 된다면
프로젝트를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같이 여행을 간 친구들과
많은 추억과 인연을 쌓고 가는게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다.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 학교와 사업단에게 무한한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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